우분투 11.04를 설치했다
기본 GUI 환경이 Gnome에서 Unity로 바꼈다. 그런데 이게 그래픽카드 성능을 많이 요구한다. 기본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로는 Unity가 실행이 되지 않고 예전 Gnome 화면이 나왔다. NVIDIA 드라이버 설치 후에 제대로 된 UI가 나왔다. Unity를 쓰게 되면서 각 창마다 있는 파일, 편집, 보기 등의 메뉴가 상단 바로 올라갔다. 즉 맥 OS와 비슷한 형식이다.
Unity는 우분투 10.10의 netbook 버전에서 처음 적용되어 나왔는데, 그 때 써본 소감은 만들다 말았다였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검색창에 프로그램 이름을 써야 되는데, 프로그램 이름은 한글로 번역이 되어있는 반면 검색칸에는 한글이 안 써졌다. 붙여넣기도 안 되었고, 영문 이름으로 써 넣어도 검색이 안 되었다. 우분투 11.04에는 이 문제가 고쳐졌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예 영문버전으로 깔았다.
Unity는 키보드의 윈도우키를 많이 활용한다. 윈도우키 조합 단축키도 몇 가지 있으며, 윈도우키만 눌러도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그래서 문제가 또 하나 생겼는데, VirtualBox에서 윈도우를 돌리고 있어도 윈도우키를 누르면 Unity가 반응해버려서 guest os는 윈도우키 입력을 못 받는다.
SSD에 설치를 했는데 아직까지 SSD관련 설정을 수동으로 해줘야 하는게 아쉽다. TRIM 설정이나 I/O scheduler를 noop으로 설정하는건 설치할 때 자동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설치하면서 작업했던 것을 스프링노트에 기록해놨다.